[1차 세계 대전] 도거 뱅크 해전

1914년 6월 사라예보 사건을 트리거로 시작된 1차 세계대전은 그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겨누고 전쟁을 하는 와중에도 같은해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정전이라고 불리는 하루의 정전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크리스마스 정전이 없었지만, 지금으로부터 백년전의 전쟁때까지만해도 지금은 상상할수도 없는 낭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양측의 병사들이 서로 악수하고 포옹을 했으며, 영국과 독일이 축구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영국병사와 독일 병사의 역사적인 사진

하지만 그 이후 전쟁은 계속되었고, 다음해 1월에 헬리골란트 바이트 해전에서 패배한 독일이 복수전으로 일어난 1월에 가장 큰 전투입니다. 

 

도거 뱅크 해전은 제1차 세계대전 중 1915년 1월 24일 영국 해군과 독일 카이저리히 해병대 간에 벌어진 해전입니다. 이 전투는 북해,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대규모 어장인 도거 뱅크 근처에서 벌어졌습니다. 데이비드 비티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는 프란츠 폰 히퍼 제독이 이끄는 독일군과 교전하여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해전 중 하나로 기록될 전투를 치렀습니다.

 

배경: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독일 해군은 영국 해군의 해군 패권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라인하르트 쉬어 제독이 지휘하는 독일 공해 함대는 영국 해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영국 해군과 대규모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1915년 1월, 독일 해군은 북해에서 영국 어선 함대를 습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공습은 독일 전함 부대를 지휘한 히퍼가 주도했습니다.

영국은 독일의 계획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6척의 전함 순양함과 4척의 경순양함으로 구성된 비티 함대를 독일 함대를 요격하기 위해 보냈습니다. 비티의 부대는 존 젤리코 제독이 지휘하는 영국 대함대의 일부였습니다.

전투:

1915년 1월 24일 아침, 비티의 부대는 도거 은행 근처에서 히퍼의 함선을 발견했습니다. 독일 함대는 전투순양함 4척, 경순양함 3척, 구축함 22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영국 함대는 전투순양함 6척, 경순양함 4척, 구축함 35척으로 수적으로 우세했습니다.

양측은 오전 9시경 독일 함선이 먼저 발포하면서 포격을 개시했습니다. 영국군도 집중 포격으로 대응했고 전투는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독일 전함들은 영국 함선보다 더 빠르고 중무장했지만 영국은 더 나은 장갑과 더 정확한 포를 가지고있었습니다.

전투 초기에는 양측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독일 전함 SMS 세이들리츠는 포탄 몇 발에 맞아 탄약통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무원들은 탄창이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배는 심하게 손상되어 전투에서 철수해야했습니다.

영국 전투순양함 HMS 라이온도 포탄이 탄창에 부딪히면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승무원들은 탄창이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배는 심각한 피해를 입어 전투에서 철수해야했습니다.

전투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양측 모두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독일 전함 SMS 데르플링거는 포탄을 여러 발 맞았고, 이로 인해 함선의 엔진이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배는 속도를 늦춰야했고 영국 함선이 우위를 점할 수있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경, 독일 함대는 전투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군은 후퇴하는 독일 함대를 추격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전투는 영국의 승리로 끝났고, 독일은 전함 1척과 경순양함 1척을 잃고 다른 함선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파:

 

도거 뱅크 작전은 영국 해군의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독일 해군은 두 척의 함선을 잃고 다른 여러 척에 심각한 피해를 입는 등 큰 패배를 겪었습니다. 영국 해군은 한 척이 파손되고 다른 여러 척이 경미한 피해를 입는 등 피해가 적었습니다.

이 전투는 두 해군의 강점과 약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독일 해군은 더 빠르고 중무장한 함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장갑이 약하고 포의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영국 해군은 더 나은 갑옷과 더 정확한 포를 가지고 있었지만 배는 느리고 중무장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투는 나머지 전쟁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은 독일함대를 전멸시키지 못해 영국 해군 제독들은 본국으로 소환되어 심한 추궁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황제는 크게 진노했다고 전해졌고, 당시 독일 해양사령관을 해임하고, 새로운 후임 제독을 임명했으며, 이후 해전은 전면전이 아닌 기뢰 부설과 그 유명한 U보트 작전과 같이 소극적인 작전으로 변하게 되며, 이는 다음 사령관때 까지 지속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