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는 길고긴 베르됭 전투가 지속되는 와중에 같은해 5월 말 바다에서도 큰 전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스카게락 전투라고도 알려진 유틀란트 해전은 제1차 세계대전 중 가장 큰 해전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전 중 하나였습니다. 1916년 5월 31일과 6월 1일 덴마크 유틀란드 반도 연안 북해에서 벌어진 전투입니다. 이 전투에는 영국 해군과 독일 제국 해군에서 250척이 넘는 함선과 약 10만 명의 병력이 참여했습니다. 이 전투의 결과는 결정적이지 않았지만 전쟁과 해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투의 배경
유틀란트 해전은 영국과 독일 간의 오랜 해군 경쟁의 정점이었습니다. 양국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수십 년 전부터 해군 군비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해군을 보유하고 있었고, 독일은 강력한 함대를 구축하여 영국 해군의 우위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몇 년 전부터 독일은 당시 그 어떤 함선보다 빠르고 중무장한 강력한 드레드노트 전함을 비롯한 현대식 전함과 순양함을 건조했습니다. 영국은 해군을 확장하고 더 크고 강력한 군함을 건조하여 대응했습니다.
1914년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은 즉시 독일에 대한 해상 봉쇄를 단행하여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품과 자원을 수입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독일은 해군을 배치하여 영국의 해운을 방해하고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두 해군은 소규모 교전에서 여러 차례 충돌했지만 어느 쪽도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없었습니다.
설정된 무대
1916년 봄이 되자 양측은 대규모 해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은 몇 년 동안 독일 함대를 함정에 빠뜨려 파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를 위해 대규모의 함선과 병력을 모았습니다. 이 계획에는 독일 함대를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소수의 함대를 파견하여 독일 함대가 추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영국 본 함대가 독일 함대를 가로채 전투를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독일 최고 사령부는 영국의 계획을 알고 있었고 영국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선제공격을 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의 계획에는 영국 함대에 대한 대규모 공격과 영국 함대와 직접 대치하는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라인하르트 쉬어 제독이 지휘하는 독일 함대는 1916년 5월 31일 빌헬름스하펜 기지에서 북해에서 영국 함대와 교전할 목적으로 출항했습니다.
존 젤리코 제독이 지휘하는 영국 함대는 스코틀랜드 연안의 스카파 플로우에 있는 기지에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독일 함대가 이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젤리코는 독일 함대를 요격하기 위해 남쪽으로 항해하도록 함선에 명령했습니다. 영국 함대는 전함 28척, 전함 9척, 기갑 순양함 8척, 경순양함 26척, 구축함 78척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였습니다.
독일 함대는 전함 16척, 전함 6척, 순양함 5척, 구축함 11척으로 구성되어 영국 함대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그러나 독일 함선은 영국 함선보다 빠르고 기동성이 뛰어났으며 독일 승조원들은 더 잘 훈련되고 경험이 풍부했습니다.
전투 시작
영국 정찰대와 독일 전함 순양함이 처음 충돌한 후, 양측의 주력 함대가 서로에게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젤리코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는 전열을 정비하고 남쪽으로 항해 중이었고, 전함 순양함들은 주력 함대보다 앞서 정찰을 실시했습니다. 셰어 제독이 지휘하는 독일 함대도 비슷한 대형으로 북동쪽으로 항해 중이었고, 전함 순양함들이 본대보다 앞서 정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4시경, 데이비드 비티 제독이 지휘하는 영국 전함 편대가 독일 전함들과 다시 마주쳤습니다. 비티의 부대는 6척의 전함 순양함과 4척의 순양함으로 구성되었고, 히퍼의 부대는 5척의 전함 순양함과 지원 순양함 및 구축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두 부대는 원거리에서 포격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독일 함선들은 영국 전함들에게 정확한 사격을 가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몇 분 만에 두 척의 영국 전함, HMS 인데페이셔블과 HMS 퀸 메리 호가 여러 발의 포탄을 맞고 폭발하여 승조원 몇 명을 제외한 모든 승무원이 사망했습니다.
손실에도 불구하고 비티는 공격을 계속했고, 그의 함선들은 독일 전함들과 거리를 좁혔습니다. 영국 함선들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효과적으로 반격할 수 있었고, 독일 함선들, 특히 기함인 SMS 뤼초프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뤼초프는 반복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투 순양함 간의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젤리코의 주력 함대가 현장에 도착하여 독일 함대와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두 함대는 서로 대규모 포격을 주고받으며 교전을 벌였고, 양측은 수 마일의 사거리에서 무거운 포탄을 연발했습니다.
영국 함선은 독일 함선보다 더 큰 함포와 더 무거운 장갑을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함선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발사할 수 있었으며 영국 전함에 여러 차례 명중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투가 계속되면서 두 함대는 서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동했습니다. 독일군은 영국 함포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면서 영국 함선에 대포를 발사할 수 있는 전술인 영국 T를 가로지르는 작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이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고 두 함대는 평행 한 코스에서 계속 사격을 교환했습니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양측의 다른 주요 함선 몇 척이 피격되어 크게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영국 전함 HMS 인빈서블과 HMS 디펜스는 모두 독일 포탄에 맞아 폭발했고, 승조원 몇 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독일 전함인 SMS 더플링거와 SMS 세이들리츠도 포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양측 모두 탄약과 연료가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두 함대 간의 사거리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8시경이 되자 두 함대는 교전을 해제하고 서로 멀리 떨어져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5월 31일 밤부터 6월 1일 새벽까지 양측은 서로를 계속 수색했지만 더 이상의 교전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영국 함대는 독일 함대보다 더 큰 손실을 입어 14척의 함선이 침몰하고 6,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독일 함대는 11척의 함선이 침몰하고 약 2,500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함대는 북해를 계속 장악했고 독일 함대는 남은 전쟁 기간 동안 항구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전투의 여파
유틀란트 전투의 여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음은 몇 가지 주요 결과입니다:
전략적 영향: 이 전투는 어느 한 쪽의 명백한 승리라는 측면에서 결정적이지 않았지만, 영국은 북해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여 독일에 대한 봉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봉쇄는 식량 및 기타 필수 보급품 부족을 초래하여 독일의 전쟁 수행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 해군의 패권에 도전하고자 했던 독일 공해 함대는 전쟁의 나머지 기간 동안 거의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손실: 이 전투에서 영국은 14척의 함선과 6,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고, 독일은 11척의 함선과 약 2,500명의 병력을 잃는 등 양측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많은 병력과 선박의 손실은 양국 해군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피해를 입은 가족과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론: 유틀란트 해전은 영국과 독일의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에서는 여러 척의 유명 군함을 잃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대중의 분노와 해군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처음에는 전투가 승리로 묘사되었지만 곧 손실의 현실이 드러났고 해군의 전술과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있었습니다.
해군 전략: 이 전투는 영국과 독일 양국의 해군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은 전투순양함의 취약성과 탄약 취급 절차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독일은 함선의 한계를 인식하고 잠수함 전쟁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영국 해군에 도전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기술 발전: 유틀란트 해전은 해군 기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항공 정찰, 개선된 포술 기술, 더 나은 사격 통제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전투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은 또한 함선의 손실에 대응하여 새로운 유형의 갑옷과 대어뢰 시스템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적 결과: 유틀란트 해전은 영국과 독일 모두에 중대한 정치적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전투로 인해 H. H. 애스퀴스 총리가 몰락하고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가 총리로 임명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이 전투가 전쟁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결국 독일 제국이 붕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유틀란트 해전은 해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영국과 독일 양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전투는 양측 해군의 강점과 약점을 부각시켰고 해군 기술과 전략에 중요한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전쟁의 경과와 그 여파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치적, 사회적 결과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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