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났다.

걸그룹하면 항상 SM, YG, JYP 출신만 주목을 받다가 작년부터 하이브 계열에서 새로운 걸그룹이 주목을 받았는데, 따지고 보면 BTS의 대형 기획사여서, 한국의 4대 대형 기획사만 주목 받는 시장이 었다.
걸그룹이 일종에 선망을 받는 직업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고, 걸그룹을 꿈꾸는 사람은 대부분이 불행할 것이라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4대 기획사에 들어가는 일부터 쉽지 않고, 그 안에서 주말 평가라는 살얼음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고, 그중에서 정작 데뷰를 하는 것은 상위 몇명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대략 계산해보아도 데뷰하는 사람은 그 나이대 0.1%가 아닐까? 그리고 10대에 데뷰하지 못하면 그들의 기회는 영영 사라지게 된다. 10대를 춤과 노래에만 매진한 사람에게 아무런 준비없이 맞게 되는 20대는 그들에게는 너무나 힘든 현실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은 쉽게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은 어느 산업군 마다 정해진 방식이 있다. 큰 그림에서 접근은 거의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접근은 산업군 마다 다를 것이다. 결국 Target을 잡고, Target에게 전달할 one sentence 메시지를 잡고, 그 메세지를 반복적으로 delivery 하는 것인데, 그 메시지 delivery에 매체를 어떻게 잡을지 노출을 어떻게 잡을지 등이 각 산업군 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산업군 별로 정해진 방식을 따르면서 시장에 impact을 주기 위해서는 결국 물량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고, 그 물량은 결국 돈의 투여이다. 돈의 투여하는 와중에도 방향을 잘 잡지 못하면 낭비가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자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이런면에서 중소 기획사는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대형 기획사 보다, 시장에 대한 경험도 적을 것이고, 조직도 자금도 딸리기 때문에 하나라도 미끄러진다면 기획사 자체의 재기가 불가능해 질수도 있다.
그런 신규 기획사의 제약을 뚫고 새로운 방향이 시장에 나왔다. 50대 50이라는 독특한 걸그룹 fifty fiftiy가 그들이다.

그들의 데뷰곡인 Higher 는 상대적으로 뮤비 제작비가 많이 투여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나, 다음 곡인 Cupid의 뮤비의 한장면을 본다면, 아래 셋트 제작하고 촬영 스텝들을 1일 고용하려면 대략 3억 가량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뮤비가 아래 셋트에서만 촬영된 것이 아니기 때분에 뮤비 제작 및 후속 작업 까지 하면 최소 6억이상은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촬영에 필요한 스텝들 헤어,메이크업, 의상등의 비용을 계산했었기 때문에, 동 걸그룹을 Training 기간은 알수 없지만 debut 이후에 걸그룹을 유지만 하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었을 것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룹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투여한 비용이 모두 사라지는 것가 다름이 없는 매우 위험한 business sector 인 셈이다.
그런 그들은 데뷰 6개월만에 빌보드에 진입한 뉴진스보다도 더 빨리 한국 그룹 역사상 가장 빨리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신입 걸그룹이 되었다고 한다.

빌보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Cupid 가 hot100에 정식으로 진입하였음을 알렸다.

심지어 Cupid 뮤비 댓글에는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곡이라는 유튜브 공식 댓글도 달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걸그룹 데뷰 공식인 데뷰전에 티저를 보내고, 팬덤을 사전에 형성한 후, 뮤비 티저 1-2회를 내보낸후 공식 영상을 출시하는 기존 국내 침투전략 보다는, 해외 틱톡에서 숏 영상을 적극 소개하고, 이 음원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은 영상에서 사용되면서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고, 국내로 알려진 out & in의 독특한 케이스 라고 볼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략만으로 가능한 일이었을까? 기획사는 전략을 잘 세우고, 프로듀서는 좋은 곳을 프러듀싱하고, 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는 그런 기본이 갖춰진 이후에 이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음을 알수 있다. 기존 걸그룹이 그 나이대와는 차이가 많이나는 연예인 화장, 헤어등으로 그 또래다움을 찾을 수 없는 가운데, 신선한 또래의 느낌을 주는 뉴진스와 비슷한 걸그룹이 나온 것이 너무 반가운 일이다.
아쉬운 점은 있다. 아래는 뉴진스의 유튜브에 올라온 첫번째 영상이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그들은 개개인의 컨셉을 잘 정하고 그에 맞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등을 적절히 과하지 않게 만들어서 영상을 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 뉴진스 첫번째 영상 바로 가기
그리고 다음은 오늘 업로드된 그들의 영상이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4월 16일 업로드된 두시탈출 컬투쇼 영상 바로가기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조금 아쉽다. 그냥 조금 아쉽다. 그들의 노래실력은 너무 잘한다. 딱 그 나이때의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로 너무 좋다. 그들의 인터뷰 영상에서 한 멤버가 언급했던, fifty fifty도 그들의 세계관이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는 롱텀으로 전략을 만들어 놓고, 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들이 풀어갈 이야기들, 그 나이대의 고민과 그것들을 풀어가는 희망 등을 노래하는 그들이 되었으면 한다.
그들과 비슷한 포지션인 대형 기획사가 아닌 주목받는 걸그룹이 있다. 그들은 STAYC 이다. Stayc는 기존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으로 진출하는 기존의 in&out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에서 다양성은 그 문화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수 있는 중요한 팩터이다. 전주만 들어도, 그들이 어느소속사 출신인지 대충 느낌이 오는 시장에서 다양한 중소기획사에서 다양성을 시장에 보여준다면, 지금의 시장보다 훨씬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렇다면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불행해 질까.
이제는 모르겠다. 확률이 낮은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제지할 수는 없으나, 인생은 길기 때문에, 하나에 몰입한 기억이 또 다른 부분에 몰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그것이 사회에 진정한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면, 그것도 사회의 좋은 영향력을 미칠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희망을 50대 50이 아닌 40대 60 정도로 사회의 선순환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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