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비밀은 은밀하지만, 달콤하다.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었을때, 오는 감정은 그 당시 처한 감정에 달린 것 같다. 

그리고 그 비밀을 체득하고 응용하기까지는 이른바 "맞으면서 배우는" 과정도 필요한 듯하다. 

 

비밀을 알고, 그 원칙을 세워 실행하는 것

사람은 누구나 욕망이 존재하기에,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는 강력한 환상이 찾아오기에 

그 마지막의 환상을 이겨내고, 자기의 욕심도 이겨내면서, 센터링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로 비밀을 이해하고, 체득했다고 할 수 있으리라. 

 

어제는 머릿속을 가득 체우고 있던 어떤 현상에 대해, 

며칠째 곰곰히 생각하는 중이었다. 

이것은 어떤 상황일까,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그러다 혹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돌려보는 순간.. 내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또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이론적으로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것을 적용하고 실제로 응용하는 것은 또 다른 훈련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결국 "맞으면서" 배울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